뭐가 그리 급했는지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난 그가 미워 매일매일 잠들기 전 그를 원망하며 수많은 밤을 보냈다. 그렇게 그리움이 점점 옅어져 갈 때쯤 마침내 내 꿈에 그가 찾아왔다. 그는 나를 안아주며 너무 늦게 찾아왔지, 말없이 가서 미안하다고 말했다. 나는 잠에서 깼다. 베개는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.
*구성품 엽서 10종, A3 size 포스터 2종, 소개글, 필름 인화 사진 1종 (랜덤) * 엽서북에 포함된 포스터는 4단 접지되어 발송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