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OEX. House Archive (2026)

작은 발견을 모아, 나만의 세계를 깊게 만드는 일. 처음은 아주 작은 발견에서 시작됩니다.매일 지나치던 식물의 이름을 하나 알아가는 것.이름을 알게 된 순간, 이전까지 그저 스쳐 지나가던 풍경은 더 이상 같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다.하나의 이름을 알고, 하나의 이야기를 기억할 때마다 우리의 세계는 조금씩 넓어지게 되죠.이처럼 여행 중 남겨진 작은 흔적들, 마음이 머물렀던 순간들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일은 결핍을 채우기 위한 행위가 아닌 무엇이 나를 움직였는지 알아가는 과정 중 일부입니다. 더 자세히 바라볼수록 삶의 해상도가 조금씩 높아지는 것처럼 수집은 나의 세계를 조금 더 깊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.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, 어떤 순간들로 자신의 세계를 쌓아가고 있나요. House Archive : Home Digging Fair2026년 8월 13일 - 2026년 8월 16일장소 / 코엑스 더 플라츠 2층부스 번호. 수집의 집 C06 - 페어에 큰 도움을 주신 분들. 포에트리앤스페이스 ‘좋은 물건은 삶을 조금 더 깊게 바라보게 만든다.’는 믿음으로 활동하는 두 브랜드가 만났습니다. Oth, /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일상 속에 많은 기쁨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건과 방법을 제안합니다.PNS / 포에트리앤스페이스는 '일상 속 시적인 아름다움'을 뜻하며, 평범한 일상에 낭만을 더하는 제품을 만듭니다. Oth, x PNS 가 House Archive 페어를 위해 준비한 콜라보 제품. 압화 보관함 10p / 30p PNS 의 가구와 Oth,의 도구들 코엑스의 빈 부스가 늘 두려워 6년간 모든 제안을 피했다. 그래서 늘 집기가 갖춰 있거나 공간이 이미 완성된 곳만 찾았다.(지금 돌이켜보면 그만큼 힘을 들이기 싫었던 거겠지 싶다.) 이번 하우스 아카이브 페어를 통해 느낀건 비어있다는 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뜻이라는 걸 깨달았다. 내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은 하고 싶은 일보다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가 월등히 많다는 것. 그래서 자주 괴롭고 숱한 불안한 밤을 지새워야 하지만, 그럼에도 이 일 덕분에 종종 빛처럼 반짝이는 순간들로 모든 고통을 청산 받기도 한다. 가장 많은 힘과 용기가 필요했고, 그만큼 불안도 컸지만 그동안 해왔던 일들 중 통틀어 할 수 있는 만큼 한 것 같아서 후회가 되지 않았던 도전이었다.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처음을 만나게 될까. 이번 일을 계기로 이제 나는 나이 드는게 두렵지 않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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